구글 제미나이, 음악 생성 AI ‘리리아3’ 탑재… 텍스트로 음원 제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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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2-19 12:54본문
구글 제미나이, 음악 생성 AI ‘리리아3’ 탑재… 텍스트로 음원 제작 가능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제미나이(Gemini)’에 음악 생성 모델 ‘리리아(Lyria) 3’ 베타 버전을 19일 공식 탑재했다. 이번 기능은 데스크톱 버전부터 우선 적용되며, 며칠 내 모바일 앱에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약 30초 분량의 완성형 음악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음향 합성 기능을 넘어, 가사 생성부터 스타일 조정, 음원 공유까지 하나의 제작 과정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이나 영상 파일을 업로드해 그 분위기를 반영한 음악을 생성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AI가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의 맥락을 해석해 음악으로 변환하는 구조다.
■ 제미나이란 무엇인가
제미나이는 구글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텍스트 생성, 코드 작성, 이미지 분석, 문서 요약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AI 시스템으로, 구글의 검색·유튜브·워크스페이스 등과 연동되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에는 텍스트 기반 생성과 이미지 이해 기능이 중심이었으나, 이번 리리아3 탑재를 통해 오디오 생성 영역까지 확장됐다. 이는 제미나이가 단순 대화형 AI를 넘어 ‘멀티모달 AI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 리리아3는 어떤 모델인가
리리아3는 구글이 개발한 음악 생성 AI 모델이다. 사용자가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그 설명에 맞는 음악을 몇 초 내 생성한다. 단순 배경음이 아니라 가사와 보컬이 포함된 완성형 트랙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번 버전에서 개선된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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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가사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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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보컬·템포 등 세부 요소 제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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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품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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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기반 음악 생성 지원
특히 이전 모델 대비 오디오 생성의 정밀도가 높아졌고, 특정 분위기나 이야기 흐름을 반영하는 능력이 강화됐다.
■ 사용 방법
이용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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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앱 내 ‘도구’ 항목에서 ‘음악 만들기’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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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가지 트랙 유형 중 하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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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생성을 위한 세부 설명 입력
이 과정을 거치면 약 30초 길이의 음원이 가사와 함께 자동 생성된다.
지원되는 장르는 라틴 팝, 90년대 랩, 레게톤, K팝 등 다양하다. 별도의 가사 작성 없이도 AI가 장르 특성에 맞는 가사를 자동으로 삽입한다.
완성된 곡은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공유 링크를 통해 다른 이용자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음원 커버 이미지는 구글의 이미지 생성 AI 모델 ‘나노 바나나(Nano Banana)’가 제작한다.
■ 이용 대상 및 언어 지원
리리아3는 제미나이 앱에서 한국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힌디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등 8개 언어를 사용하는 18세 이상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향후 더 많은 언어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I 플러스·프로·울트라 등 구글의 AI 유료 구독 서비스 가입자에게는 더 높은 사용 한도가 제공된다.
■ 아티스트 모방 논란 대응
구글은 리리아3가 특정 아티스트를 직접 모방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프롬프트에 특정 아티스트 이름이 포함되더라도 창의적 영감 수준으로만 참고하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곡을 재현하지 않도록 설계했다는 입장이다.
이는 최근 생성형 음악 AI가 직면한 저작권 및 스타일 모방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 방향으로 해석된다.
■ 유튜브 ‘드림 트랙’과의 연계
리리아3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전용 AI 음악 제작 도구 ‘드림 트랙(Dream Track)’에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영상 제작자는 직접 작곡하지 않아도 영상 분위기에 맞는 배경 음악을 제작할 수 있다.
텍스트 입력만으로 음원을 제작하고 곧바로 영상에 활용할 수 있어, 콘텐츠 제작 환경에 변화가 예상된다.
■ 생성형 AI의 영역 확장
이번 업데이트는 생성형 AI의 적용 영역이 텍스트·이미지를 넘어 음악 창작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용자는 전문 작곡 지식 없이도 음악 제작을 시도할 수 있으며, 개인 창작자나 소규모 콘텐츠 제작자에게 새로운 도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AI 생성 음악의 저작권 귀속 문제, 상업적 이용 범위, 기존 음악 산업과의 관계 설정 등은 향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구글 제미나이와 리리아3의 결합은 멀티모달 AI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등장한 사례로, 향후 생성형 AI 플랫폼 간 기능 확장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