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홀딩스, 메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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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5-08 15:38본문
원익홀딩스, 메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 기대감에 강세

원익홀딩스가 메타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 확대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가 휴머노이드 로봇용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원익홀딩스 자회사 원익로보틱스가 메타와 로봇 손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라는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원익홀딩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3% 오른 3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현지시간 지난 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로봇 인공지능 스타트업 어슈어드 로봇 인텔리전스, ARI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는 이달 1일 완료됐으며, 구체적인 인수 금액과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타 측은 성명을 통해 ARI에 대해 복잡하고 변화가 많은 환경에서 로봇이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하며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 지능 분야의 선도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ARI는 그동안 가사노동을 포함한 다양한 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AI 시드 펀드인 AIX 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전신 휴머노이드 제어와 로봇 제어, 자기학습 모델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타가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메타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요한 하드웨어, 센서, 소프트웨어,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뒤 이를 외부 제조사에 라이선스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개방형 생태계로 확산시킨 전략과 유사한 방향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원익홀딩스의 자회사 원익로보틱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원익로보틱스는 메타의 AI 연구소인 FAIR와 협력해 촉각 센서가 적용된 로봇 손 개발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V4 시리즈를 기반으로 촉각 센싱 기술이 탑재된 알레그로 핸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협력 내용은 2024년 11월 1일 메타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메타는 원익로보틱스를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언급하며, 원익로보틱스와 함께 촉각 센싱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Meta Digit Plexus 기반 촉각 센싱 기술을 로봇 핸드에 통합해 더 발전된 다목적 로봇 손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알레그로 핸드는 원익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로봇 손 제품이다. 이 가운데 알레그로 핸드 V5의 4F 플러스 모델은 지난해 유럽연합 통합 규격 인증인 CE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메타가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확장에 나서면서, 로봇 손과 촉각 센싱 기술을 개발 중인 원익로보틱스의 기술 협력 이력이 원익홀딩스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실제 사업 성과와 매출 반영 여부는 향후 메타의 로봇 전략 전개, 원익로보틱스와의 협력 범위, 상용화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